이건희 회장, '상속분쟁' 관련 소송대리인 6명 선임
"해당 사건 전문분야와 실무능력 고려"
입력 : 2012-03-16 16:30:44 수정 : 2012-03-16 16:30:4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측이 큰형 이맹희씨와의 소송을 앞두고 변호사 '드림팀'을 꾸렸다.
 
이맹희씨와 동생 숙희씨는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의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화우를 선정, 지난 15일 청구 범위 확장을 위한 증거조사를 신청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 측은 특정 로펌 대신 6명의 변호사를 개별 선임해 이맹희씨 측과는 다른 전략을 취했다.
 
이건희 회장 측 관계자는 16일 "사건의 내용과 성격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변호사를 소속 로펌과 관계없이 선임했다"며 "해당 사건의 전문 분야와 실무 역량을 고려한 선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임된 변호사 중 강용현·윤재윤 변호사는 각각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낸 베테랑이다.
 
오종한 변호사의 경우 증권 분쟁 전문으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고 권순익·홍용호 변호사 역시 기업 관련 소송 전문이다.
 
한편 유선영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공개지지한 인물이라 눈길을 끈다.
 
화우에서 조사 신청된 증거자료 중에는 지난 2008년 삼성비자금 의혹 특검 수사기록 등이 포함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소송은 3조원대 규모로 커지게 된다.
 
이번에 선임된 변호사들은 독자적인 소송 대리인단을 구성해 소송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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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