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는 자만의 카드, VVIP카드
입력 : 2012-02-05 10:00:00 수정 : 2012-02-05 10: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카드는 물론 이용한도에 제한이 없어 무한대로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도 있다.
 
소비자가 아닌 카드사들의 선택을 받아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VVIP(초우량고객)카드가 바로 그것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현대·삼성·KB국민 등 카드사들은 연회비 100만원 이상의 VVIP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해당 카드사에 의해 선택 받는 VVIP회원은 전체 회원 가운데 1% 미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의 카드 이용액은 일반 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아 카드사에게는 놓칠 수 없는 고객인 셈이다.
 
삼성카드는 연회비 200만원의 '라움'을 가지고 VVIP시장을 공략한다.
 
이 카드는 정해진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카드 상품 개념을 벗어나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와 사용 한도를 정하는 일대일 맞춤 서비스인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금속 재질 바탕에 가장자리도 금속으로 처리했으며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진주 모패를 씌우고, 금속 박막 기법을 도입하는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현대카드의 '블랙'은 소재부터 차별화했다. 고가의 신소재인 '리퀴드 메탈'을 도입한 것. '리퀴드 메탈'은 첨단 의료기기나 초정밀 산업기계, 인공 관절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로, 현존하는 녹슬지 않는 금속 중 가장 단단한 소재로 꼽힌다.
 
따라서 리퀴드 메탈로 카드를 만들면 강도가 높아 카드 표면에 흠집도 거의 생기지 않고, 가공성도 우수해 섬세한 디자인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블랙카드의 연회비는 현재 200만원이지만 올해 안에 30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VVIP카드로 연회비 100만원의 '신한 더 프리미엄카드'가 있다. 호텔 무료 숙박, 무료 항공권 제공, 백화점 명품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의 '클럽원'도 사회 저명 인사, 상장기업 고위 임원, 하나금융지주 이용 고액 자산가 등 초우량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정 발급되는 VVIP카드다.
 
이 카드는 한도 제한이없고 하나SK카드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200만원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카드들과는 달리 VVIP카드는 수익성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며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 충족 등을 목적으로 VVIP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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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효정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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